세계로선민교회(담임 김현두 목사)가 미자립교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예스캠프(YES CAMP, 이하 예캠)가 7월28일부터 31일까지 3박4일 동안 ‘완벽한 부르심’ 주제로 진행됐다.
예캠은 ‘예수그리스도와 함께 할 때 모든 것이 예스(YES)가 된다’라는 뜻으로 올해로 벌써 19년차이며 그동안 아이들의 영적 성장과 부흥을 위해 계속해 달려왔다.
이번 캠프는 주강사로 나선 최종남 목사는 캠프 주제를 '부르심'으로 선택한 이유와 관련해 "청소년들이 가장 고민하는 주제가 '진로'인데 특히 나의 비전과 꿈을 하나님의 부르심과 연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많은 질문을 한다"며 "사실 우리의 선택과 방향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가'이기에 아이들이 하나님의 말씀 아래, 어떠한 방향성과 목적을 갖고 나아가야한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이어 “결국 전 세대에 걸쳐 이 땅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말씀"이라며 "예스캠프는 다음세대들이 예수님을 알고, 믿고, 배워 그들의 삶이 완전히 변화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 세대에 걸쳐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세대를 위한 예스캠프의 차별성은 뻔한 프로그램이 아닌 아이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Fun(뻔)한 프로그램을 만들자는데 있다.
특별히 예스캠프의 자랑이라고 할 수 있는 GBS(Group Bible Study)는 아이들과 함께 깊은 말씀을 나누고 묵상할 수 있는 공과 시간으로 ‘이성, 미디어, 진로, 성’ 등 교회 안에서 쉽게 물어볼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성경적으로 속 시원히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으로 준비되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이 캠프에 집중할 수 있도록 1:1 양육 케어를 기반으로 영적인 성장을 이끈 것은 물론, 깊은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비전을 찾는 일에도 힘을 쏟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예은 학생(수원더드림교회)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분야에 대해 이론을 넘어 실생활에서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까지 알려주셔서 좋았다”며 “하나님을 앎과 더불어 궁금증까지 해소된 것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선생님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신앙고민을 나눌 수 있고 친구들과 기도 제목을 나눌 수 있어 좋았다"며 "또 하나의 신앙공동체가 생긴 느낌이다. 캠프가 끝나도 신앙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느낌이 생기는 것 같다"고 했다.
아이들이 열광하는 것은 이 뿐만이 아니다. 예스캠프는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외국 찬양팀의 곡들을 자체적으로 번안해 각 음향에 맞게 무대를 세팅하고 조명을 맞춰 아이들이 집회에 집중할 수 있는 현장 분위기를 구성했다.
이는 뜨거운 예배의 감동을 경험하는 연결점이 됐으며 아이들의 영성이 회복하는 자리가 됐다.
특별히 올해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나리오부터 노래, 안무까지 전부 자체적으로 제작한 창작 뮤지컬 ‘동행’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예스캠프는 학생과 교사 모두가 은혜 받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교사가 먼저 바르게 세워질 때 아이들이 하나님을 더욱 뜨겁게 만난다는 것을 알기에 캠프를 준비하는 기간 동안 온전히 함께 기도하며 예배하는 시간을 필수로 갖는다.
캠프에 참여한 이병철 교사는 “어렸을 때는 학생으로, 지금은 교사로 참여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충만한 은혜를 받고 예수님을 만났던 경험이 지금까지 이르게 한 것 같다”고 했다.
이 교사는 "사실 육체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지만 오히려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기쁨을 주시는 것을 경험했다"며 "전혀 생각하지 못하던 부분이나 잘하지 못하는 일들에 있어서 순종함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캠프를 통해서 교사인 본인 또한, 하나님의 큰 사랑을 경험했다”며 “아이들의 순수한 성장이 교사들에게 더욱 큰 감사와 은혜를 준다”고 말하고 “이번 캠프에 참여한 아이들이 몇 년 후에는 교사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기를 소망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세계로선민교회는 초등부 수련회를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유치부 수련회를 8월 17일에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