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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군소교단을 결집시킬 리더 필요
군기총을 한기총으로
법과 기독교 (899)
▲     © 법과 기독교

 

 

한기총의 선거일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한기총은 김노아, 서대천, 엄기호목사를 차기 대표회장으로 선출한다. 김노아목사는 교리문제, 서대천목사는 후보자자격문제, 엄기호목사는 실패한 교단출신의 문제 등 다양한 문제들이 드러났으나 선관위는 모두 선한경쟁을 하게끔 하였다. 그러면 누가 차기 대표회장이 되어야 하는가? 차기대표회장은 무너진 한기총의 정체성을 회복시키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첫번째 한기총은 적폐를 청산하는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

 

한기총의 권위는 추락이 되었다. 이는 어느 특정인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정치적 교리적 공황이 누적되어 적폐가 계속 되다 보니 발생한 사건이다. 그 이면에는 금권선거가 있다. 선거철이면 나타나는 자신들의 주머미 챙기기에 바쁜 선거브로커들이 등장하면서 한기총은 수렁에 빠지게 되었다. 그러나 최근의 양상을 보면 직접 돈선거를 하기 보다는 중간브로커들의 협조를 받는 양상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한기총은 이제 적폐청산에 앞장서는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 고질적인 한기총의 금권, 정치권의 적폐는 청산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두번째, 한기총은 군소교단결속을 추구하는 사람을 선출해야 한다.

 

이번에 세 후보는 모두 한기총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의 통합을 추진한다고 했다. 한기총에는 다양한 군소교단이 있다. 이 군소교단을 결속시킬 수 있는 자질과 능력이 있는 사람을 선출해서 한기연과 한교연등에 맞설 수 있는 군소교단결집체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이영훈대표회장 체제의 약점은 군소교단들을 소외시키는데 있었다. 결국 군소교단이 이영훈목사를 한기총에서 소외시키고 말았다.

 

한기총은 군소교단대 대형교회와의 싸움이었다. 대형교회출신 이영훈목사는 홍재철과 김노아라는 군소교단의 지도자들의 소송싸움에 패소했다. 이처럼 군소교단이 결집하면 대형교회가 아니라 대형교단까지 맞먹을 수있는 강력한 힘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므로 세 후보중 군소교단을 결집시켜서 강력한 군기총을 만들 수 있는 대표회장이 선출되어야 한다. 

 

현재 각후보들은 다양한 공약을 내세웠지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교리문제, 회관건립이나 크리스마스 행사, 연합일치운동이 아니라 4개월안에 한기총을 결집시켜 강력한 군기총을 만드는 것이다.  군소교단이 결집하지 못하면 대형교단의 몸살에 살아남지 못한다. 한기총은 군소교단으로 등록되어 있는 단체가 많이 있지만 회비도 내지 못하는 교단은 대부분이다. 60개 정도 교단이 있다고 하지만 실제 교단의 실체도 없는 명목뿐인 단체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제 군소교단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이들을 제대로 결집시켜 강력한 연합단체를 만들 수 있는 재정과 카리스마적 힘이 있는 사람이 대표자가 되어야 한다. 서대천목사는 교육을 통하여 그의 리더십을 검증했고, 김노아목사는 교회와 교단의 설립, 반신천지와의 투쟁을 통하여 그의 리더십을 검증했고, 엄기호목사는 연합단체와의 일치 등을 통하여 리더십을 검증했다. 이러한 자신들만이 갖고 있는 리더십을 갖고 한기총의 군소교단을 결집시킬 적임자가 필요하다.   

 

이번 후보들은 예전에 비하면 열악하고, 재정적으로 빈약하고, 후보자 지위문제로 인한 흠결이 있는 사람들이다. 이것이 한기총의 정체성이다. 그러나 이 후보들은 예전처럼 금권으로 타락하고 정치로 치달은 교단정치인은 없다. 선관위는 후보들의 흠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추천하여 일단 한기총의 대표회장자격에 하자가 없다고 판단하였다. 꺼져가는 촛불도 끄지않고, 상한 갈대도 꺽지 않는 분이 하나님이시다.

 

한기총은 꺼져가고 있고 상한 갈대로서 이리저리 흔들리고 있는 연약한 단체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썩어도 준치이다. 한기총을 다시 일으킬 사람이 필요하다. 한기총은 대형교단들은 모두 빠져나갔다. 소형교단들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이제는 정치가 아니라 영치(靈治)가 있어야 하고, 보복이 아니라 화합이 있어야 하고, 해체가 아니라 결집이 있어야 한다. 대형교단과 맞서 싸우기도 해야하지만 대형교단과도 연대도 해야 하고, 협치할 것은 협치해야 하고, 대화할 것은 대화도 해야 한다.

 

그러기위해서는 먼저 내부적으로 강력한 군기총을 만들 수 있는 리더십이 있는 사람이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어야 한다.  서대천목사는 교육에서의 성공으로 인한 창조적 사역과 50대 기수론을 내세웠고, 엄기호목사는 연합일치사역을 오랫동안 해왔다고 했고, 김노아목사는 지난 4년 동안 한기총활동을 하면서 군소교단과 교제를 하면서 연대를 해왔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모두 한기총을 중심으로 연합사역을 하겠다고 했다. 모두 먼저 한기총을 결집시켜서 다른 단체와 연합을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그렇다면 누가 한기총을 결집을 시킬 것인지, 즉 누가 군소교단을 스파르타처럼 강하게 결집시킬 것인지는 24일 실행위원들의 몫이다. 한기총의 결속과 정체성을 회복시킬만한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한기총은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 뭉치게끔 하는 적임자가 필요할 때이다. 선관위는 모두 세 사람의 후보자 지위를 인정했다.

 

이제 실행위원들은 강력한 군기총을 만들 대표자지위를 인정할 위치에 있다. 앞으로 4개월 임기동안 할 수 있는 것은 특정 프로그램이 아니라 한기총을 결집시키는 프로그램이다. 현재는 군소교단결집이 한기총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길이다. 현재의 흩어진 군기총을 강력한 한기총으로 만들 적임자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이다. 군소교단장과 군소교단총무들을 배제하지 않고 한기총안으로 끌어들여 대화하고 토론하면서 한기총의 미래를 논하고, 군소교단의 입장과 정체성을 잘 알고 그들을 배려하여 자신보다 그들의 지위를 높일 수 있는 카리스마적 리더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할 때이다.                 

 

 

 

 


 
기사입력: 2017/08/21 [04:15]  최종편집: ⓒ lawn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