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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논, 압살롬의 도피와 귀환(권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사무엘하 13장 21절 ~ 14장
유장춘 (339)
▲     ©유장춘

 

○ 하나님께서는 권위를 통해서 세상이 질서 있게 유지, 발전되기를 원하십니다. 자녀들의 권위는 부모이고, 제자의 권위는 스승이고, 백성의 권위는 통치자이고, 신자의 권위는 목회자입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권위가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권위자가 인정받기 위해서는 권위자도 처세를 바르게 해야 할 몫이 있습니다. 설교를 통해서 권위자가 해야 역할을 찾으시기를 바랍니다.

 

○ 우선 권위가 무너진 사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례)2016년에 별다른 직업 없이 컴퓨터게임을 하면서 지내는 21살의 아들이 밤새 게임을 하자, 아버지가 컴퓨터 게임을 그만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아들이 아버지의 잔소리를 듣고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로 아버지를 살해하였습니다.

 

여러분! 이처럼 권위가 인정받지 못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사무엘하서에는 아버지를 공격한 아들 압살롬에 대한 내용이 13장부터 19장까지 7장에 걸쳐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아들이 아버지를 공격하는 충격적인 사건에 대하여 크게 고민해 본 일이 거의 없습니다.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를 바랍니다.

 

 

 

본문말씀

 

 

 

다말이 이복오빠인 암논에게 성폭행을 당하고 분노를 표시하면서 돌아오자, 오빠인 압살롬이 다말에게 “암논이 너를 건드렸지? 그래도 그는 네 오라비니 이 일은 입 밖에 내지 마라. 이 일로 너무 마음 쓸 것 없다."고 말하고, 다말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 그 뒤로 다말은 오라비 집에서 쓸쓸한 나날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압살롬은 자신의 집에서 쓸쓸하게 지내는 다말을 보면서 암논에게 더욱 앙심을 품고 조용히 기회를 엿보고 있었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볼 때 압살롬은 암논만 없어지면 자신이 차기 왕이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기회를 보면서 2년이 흘렀습니다. 압살롬은 양털 깎는 절기를 맞아 벧엘에서 약 8km 떨어진 바알하솔로 왕과 왕자들을 모두 초대하여 암논을 죽일 계획을 세웠습니다. 압살롬이 어전에 들어가서 "아버님, 이번에 소자가 양털을 깎는데 아버님과 대신들을 모시려고 합니다." 라고 말하자 왕은 "압살롬아, 그럴 것 없다. 우리가 다 내려가면, 너에게 너무 폐가 될 게 아니냐?" 하며 사양하였습니다.

 

그러자 압살롬은 맏형 암논이라도 같이 가게 해달라고 청합니다. 왕은 그가 무엇하러 가겠느냐고 하였지만, 계속 간청하자 암논을 보내면서 다른 왕자들도 함께 보냈습니다.

 

압살롬은 부하들에게 "암논이 술에 취해 거나해지면 내가 치라고 할 터이니, 그 때 암논을 쳐죽여라. 내 명령이니 두려워하지 마라. 마음을 단단히 먹고 거침없이 해치워라." 하고 준비시키고, 성대한 잔치를 차렸습니다. 압살롬이 지시하자 부하들은 시키는 대로 암논을 해치웠습니다. 그러자 다른 왕자들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저마다 노새를 타고 달아나 버렸습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하였는가?

 

 

 

다윗이 범죄한 이후 나단을 통해서 집안에서 칼이 끊어지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의 성취라고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다윗은 참회하였고, 하나님은 용서하셨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이 다윗의 죄에 대한 형벌로만 본다면 인간이 해야 할 일들이 없어집니다.

 

악한 영은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악한 일들이 악한 영들이 일으킨 것이라고 한다면 우리가 인격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 없어집니다. 인간의 역사와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분이 하나님이시지만 일정부분 우리의 행위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이 있습니다.

 

본문은 결국 다윗의 우유부단때문입니다. 다윗은 성경등장인물 중 최고의 믿음의 영웅이지만 자녀문제에 대해서만은 우유부단했습니다. 암논이 다말을 성폭행했다는 소식을 듣고도 『(삼하13:21)다윗 왕은 이 이야기를 듣고 몹시 화가 났지만, 암논이 사랑하는 맏아들이라 기분 상할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하였고, 똑 같은 성향 때문에 암논이 살해당하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적어도 다윗은 압살롬이 암논에 대해서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 증거는 첫째, 다말 사건이후 압살롬이 암논에게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둘째, 요나답도 충분히 예측한 일이기 때문에 다윗도 예측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암논이 살해 된 이후 왕자들이 도착하기 전 다윗에게 압살롬이 왕자들을 모조리 쳐죽였다는 정보가 전달되었습니다. 다윗은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찢으며 슬퍼하다가 땅에 쓰러졌을 때, 압논과 친했던 요나답이 다윗에게 "임금님, 젊은 왕자들은 죽지 않았습니다. 죽은 것은 암논 뿐입니다. 이것은 압살롬이 제 누이 다말이 암논에게 욕본 날부터 별러온 일입니다.

 

이제 임금님께서는 왕자들이 다 죽었다는 뜬소문에 상심하지 마십시오. 죽은 것은 암논 하나뿐입니다." 라고 말한 것을 볼 때 정황상 조금만 관심을 가졌더라면 압살롬이 자신과 암논을 초대할 때 충분히 예측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다윗의 경우 압살롬에게 책망이나 징계를 하지 않았습니다. 확실한 것은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권위를 사용하지 못할 때 얼마든지 나쁜 일들이 벌어질수 있다는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힘이 없어도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스스로 인정하시고 사용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우유부단의 극치

 

 

 

압살롬은 형 암논을 살해하고 외갓집으로 도망하여 삼 년 동안 머물렀습니다.『(삼하13:39)다윗 왕의 마음이 압살롬에게 향하여 간절하니 암논은 이미 죽었으므로 왕이 위로를 받았음이더라, /(공동번역)왕은 암논이 죽었을 때 받은 아픔이 차츰 가시면서 압살롬에게 품었던 노기도 풀렸다.』 아버지가 아들을 용서하는 것은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다음사건을 볼 때 다윗의 우유부단이 들어납니다.

 

요압은 왕이 압살롬을 그리워 하는 것을 알아채고 지혜로운 사람이 많은 드고아에서 말과 연기에 탁월한 여인을 불러서 전에 나단이 다윗에게 말한 것처럼 사건을 만들었습니다.

 

그 여인은 상복을 입고 어전에 들어가서 "임금님, 저는 남편을 여윈 과부이고, 아들 둘이 있었습니다. 형제들이 벌판에서 싸우다가 그만 동생을 때려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모든 문중사람들이 형제를 죽인 놈을 내놓으라고 이 계집을 들볶지 않겠습니까? 그 애를 쳐 죽여 죽은 아이의 원수를 갚고 그 애의 씨를 말려버리겠다는 것입니다. 그리 되면 이 계집의 불씨마저 꺼지고 맙니다. 남편의 이름을 이어 내려갈 후손이 땅 위에서 영영 끊기고 맙니다.”고 말했습니다.

 

왕이 "집에 가 있거라. 내가 선처해 주마." 하고 "다시 너에게 그런 말을 하는 자가 있으면 이리로 끌고 오너라. 아무도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리라." 하고 다짐해 주었습니다.

 

여인은 갑자기 말을 바꾸어서 그렇다면 압살롬을 용서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왕은 여인에게 "이 모든 것을 너에게 시킨 사람이 요압이 아니냐?" 하고 묻자 여인은 "임금님, 과연 그렇습니다." 라고 인정하였습니다.

 

왕은 요압을 불러서 압살롬을 데려오라고 하여 살게 하였지만, 어전에는 얼씬도 못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요압의 청을 듣고 다윗은 압살롬을 불렀습니다. 5년만에 아들을 본 아버지는 『(삼하14:33)압살롬이 어전에 들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왕 앞에 엎드리자 왕은 압살롬에게 입을 맞추었다.』입을 맞추었다는 의미는 왕자로서 복권시켰다는 말입니다.

 

여러분! 압살롬은 요압에게 『(삼하14:32)만일 소자에게 죄가 있다면 차라리 죽여달란다 하더라고 여쭈어주시오.』라고 말한 것을 볼 때 회개한 사실도 없고, 뉘우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왕자로 복권시킨 것입니다.

 

다윗은 압살롬이 암논을 미워하는 것을 알았고, 그런데도 양털깍는 잔치에 암논을 참석하도록 허락하였고, 호위병도 챙기지 않았습니다. 압살롬이 회개한 사실도 없고, 변화된 내면의 상태를 확인하지도 아니하고 변명일색이었던 아들을 왕자로 복권하였습니다.

 

여러분! 성경은 자녀를 훈계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세상의 흐름대로 하지 마시고 진리인 성경말씀대로 훈계하시기를 바랍니다. 압살롬은 복권되자 마자 아버지 왕을 몰아내는 행동을 하였습니다. 말씀을 떠난 관계는 불행할 뿐입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교 훈

 

 

 

대한민국은 외모를 중시하여 성형공화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여러 왕자 중에 압살롬이 주목받게 된 이유 중 가장큰 이유는 발바닥에서부터 머리끝까지 결함이 없을 만큼 대단한 외모를 가졌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특히 머리숱이 많고 빨리 자랐는데 그것은 그의 힘과 남자다움이 최고였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통사람이 1년 동안 500그램정도의 머리를 깎았지만 압살롬 2.3키로를 잘랐습니다. 여러분! 압살롬은 바로 그 머리카락 때문에 죽게 되었습니다.

 

성경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지 아니하고도 흠없이 사역한 선지자가 사무엘입니다.

 

사무엘도 다윗을 기름부으려고 갔다가 큰 아들 엘리압의 외모를 보고 하나님께서 기름부으실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삼상16:8) 하나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도 중심을 보아야 합니다.

 

할렐루야! 노아시대에도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자기의 아내로 삼았습니다.(창세기6:2)

 

그 결과 물심판을 받았습니다. 종말시대에도 동일한 현상이 생긴다고 예언하셨습니다.(마태복음24:37-39)

 

『(베드로전서3:3-4)너희의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하나님이 주신 권위를 어떻게 지키시겠습니까? 세상적으로 밀려도 주신 권위를 지키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함께 살 수 있습니다.

 

 

 

분당소재 새소망교회 담임목사 유장춘 (www.yebae.com)

 


 
기사입력: 2017/08/25 [15:25]  최종편집: ⓒ lawn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