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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의 반란과 진압(육체의 때의 고난과 해결)
사무엘하 20장 1절 ~ 26절
유장춘 (381)

 

 

▲ 유장춘 목사     © 법과 기독교


○ 하나님께서는 인생을 육체의 때와 영혼의 때로 구분하셨습니다. 솔로몬은 젊을 때 <아가서>를, 장년 때 <잠언>을 노년에 <전도서>를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감을 받아서 기록했습니다. 세상사람들이 소유하고 싶은 모든 것을 다 소유한 솔로몬이 육체의 때를 『(전도서1:2-3)전도자가 이르되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해 아래에서 수고하는 모든 수고가 사람에게 무엇이 유익한가』 라고 표현했습니다. 헛되다는 솔로몬의 고백은 원하는 것들을 다 성취해 본 후에 하는 고백이기 때문에 경험하지 못한 사람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말입니다.

 

○ 육체를 가지고 산다는 것이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2회 총회에 참석하면서 또 다시 느꼈습니다.

 

비록 초보 법학자이지만 총회 은급재단소유의 납골당을 매도하는 계약서는 계약의 기본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총회은급재단이 커다란 손해를 입게 된 것을 쉽게 간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명의 이사들을 설득했음에도 은급재단 13명 이사 중 9명이 납골당 매각을 찬성했습니다. 이사 한분 한분을 살펴보면 목회도 성공적으로 하고 있고, 대부분 대형교회를 담임하고 있음에도

 

정말 말도 안되는 조건으로 납골당을 매각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21면 논문 500부와 1면으로 된 요약서 2000매를 총대들에게 돌리면서 설득하여 총회현장에서 납골당 매각을 부결시켰습니다. 제 생각에는 다수결이라는 방법으로 거대한 사기극을 벌인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것이 세상입니다. 본문의 사건들을 통해서 힘든 육체의 때에 어떤 일들이 발생하고, 그 일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기 바랍니다.

 

 

 

지역갈등

 

 

 

압살롬의 반란을 따르던 군중들은 압살롬이 죽자, 다윗이 과거에 모든 전쟁에서 이룬 승리를 찬양하면서 다윗왕의 예루살렘 환궁을 도왔습니다.(19:9-10)

 

다윗이 환궁을 위해서 요단을 건넌 뒤 이스라엘 사람들이 유다지파가 왕을 도적질 하여 자신들의 충성심만 나타나도록 하였다고 이의를 제기하였습니다. 유다지파는 이 일로 인해 왕에게서 조금도 이득을 취하지 않았다고 명백히 선포하였습니다.

 

이러한 갈등의 상황에서 베냐민 지파의 세바가 나팔을 불며 외치기를 "다윗왕을 쫒아봐야 돌아올 몫은 없다. 이새의 아들에게 붙어봐야 물려받을 유산은 없다. 그러니 이스라엘 사람들아,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자!" 라고 선동하였습니다.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윗을 떠나 세바를 따랐습니다.

 

여러분! 우리나라에만 지역갈등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도 지역갈등이 있고, 오히려 더 심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역갈등은 다윗을 왕으로 세운 유다지파, 압살롬의 반역에도 지역갈등을 배경으로 확산되었고, 솔로몬이 죽은 이후 지역갈등은 나라를 완전히 분리하였습니다. 여러분! 육체의 때는 완전하지 못한 것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충신이면서도 고통

 

 

 

다윗왕이 압살롬의 죽음을 슬퍼할 때 요압은 말합니다. 계속 슬퍼만 하시면 오늘밤 임금님 옆에는 아무도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 당한 어려움보다 더 큰 어려움을 당할 것이라고 진언하였습니다. 다윗왕은 정신을 차리고 문제를 수습하면서 군대장관을 요압대신 아마사를 임명하였습니다.

 

세바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서 다윗왕이 아마사에게 "사흘 안에 유다 사람들을 소집해서 내 앞에 대령하여라." 하고 명령하자, 아마사는 유다 사람들을 소집하러 떠났으나 기한이 넘도록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아마사가 돌아오지 아니한 이유를 성경은 설명하지 않고 있고 신뢰한 만한 자료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요압의 동생 아비새에게 "이제 비그리의 아들 세바는 압살롬보다도 더 두통거리가 될 것 같소. 그러니 장군은 내 호위병들을 데리고 그를 추격하시오. 그가 견고한 성에 들면 어떻게 잡겠소?" 라고 명령하였습니다.(삼하20:7)

 

아비새가 기브온에 있는 큰 바위에 다다랐을 때 아마사를 만나게 되었고, 마침 요압은 군복을 위로 말아 올려서 입고 있어서 허리에 칼을 차고 있는 것이 노출되지 않았습니다. 요압이 "장군, 안녕하시오?" 하며 오른손으로 아마사의 턱수염을 잡고 입을 맞추면서 칼집에서 칼을 빼어 아마사의 몸을 찌르자 내장이 땅바닥에 쏟아졌습니다.

 

여러분! 요압은 다윗측근이면서 세 번씩이나 의도적으로 살인하여 모두 자신의 경쟁자를 제거하였습니다.

 

제일 먼저는 통일을 위해서 다윗이 사울의 군대장관이었던 아브넬을 받아들이려고 하자, 자신의 정치생명을 위하여 아브넬을 죽였고, 다음으로는 압살롬을 제거하였으며, 세 번째로는 다윗이 군대장관으로 임명한 아마사를 죽인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다윗은 자신의 임종시 그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기를 이같이 무고한 피를 흘려 다윗으로 하여금 근심케 만들었던 이 요압을 그냥 내버려 두지 말고 반드시 그 백발로 평안히 음부에 내려가지 못하게 하라고 지시하였습니다.

 

여러분! 군대권력을 가진 요압이 다윗을 위해서 충성하면서도, 자신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서는 왕의 생각과 다른 행동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 당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

 

 

 

억울한 열명의 후궁을

 

 

 

다윗왕이 피난하면서 열 명의 후궁들에게 왕궁을 지키라고 남겨 두었습니다. 압살롬은 왕궁 옥상에 신방을 만들어서 후궁들과 잠자리를 했습니다. 고대근동에서 반역으로 정권을 잡은 뒤 선왕의 여자와 잠자리를 한 관습이 있다고 해도, 아버지의 후궁과 관계를 갖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일을 당한 후궁역시 억울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다윗은 예루살렘 왕궁으로 돌아온 뒤 열명의 후궁을 한데 몰아 가두고, 필요한 것은 제공하면서도 다시 찾지는 않아서 그들은 죽을 때까지 연금된 상태로 생과부로 지냈습니다.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위를 한 것입니다.

 

여러분! 세상은 이처럼 힘있는 사람의 행위는 정당화되는 곳입니다. 이것이 세상입니다.

 

 

 

세상에서 살기 위한 지혜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 파도처럼 끝없이 고난이 밀려옵니다. 그럴 때마다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본문에서 여인의 모습에서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요압이 세바의 반란을 진압하기 위해서 아벨성을 헐고 있을 때, 성안에 있던 여걸이

 

"여보세요, 여보세요. 내가 요압 장군에게 할 말이 있는데 좀 나서라고 해주세요." 라고 소리쳤습니다.

 

여인은 요압에게 "옛적부터 하느님께 물을 일이 있으면 아벨에 가보라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우리는 화평을 사랑하고 이스라엘에 충성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장군께서는 이스라엘의 어미 같은 이 성을 무너뜨리시려 하니 여호와의 유산 하나를 집어삼킬 작정이십니까?" 라고 질문했습니다. 요압은 성을 무너트리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반란자 세바를 잡으려는 것이니 그자만 내주면 퇴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성사람들을 설득하여 세바의 머리를 베어 요압에게 던지매, 요압은 퇴각하였습니다.

 

여러분! 힘든 세상에서는 만족이 없습니다.

 

물이 아무리 흘러도 바다를 채울 수 없음같이, 아무리 많이 가져도 영혼의 만족을 얻을 수 없는 곳입니다.

 

다윗이 반란군을 진압하고 환궁을 하는 과정의 일을 보면, 깨진 항아리를 철사로 메고 있는 것처럼 위태위태한 곳입니다. 세상에서 만나는 문제들을 지혜로 극복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세상천국을 위한 모델

 

 

 

니체가 말한 낙타와 사자, 어린아이 이미지로 세상을 천국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낙타는 사막에서 짐을 지고 가면서도 불평하지 않습니다. 공경하고 두려운 마음을 가지고 짐을 지고 복종하는 것이 낙타입니다. 육체를 가지고 살아가는 동안 고통스러운 문제가 있습니다. 그 짐들을 받아들이면서 그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으시면 밀림의 사자처럼 수용하기도 하고, 해결하기 위해서 호령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서 모든 상황들을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받아들이고 대처하시기를 바랍니다.

 

『(마태복음18:3)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 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어린아이 같아야 수많은 문제와 불안한 요인 속에서도 천국을 누리면서 살 수 있습니다.

 

다윗왕이 『(시편131:1-3)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어린아이처럼 살기 위해서는 교만치 말고, 겸손하고, 너무 과도한 일에 힘쓰지 마시기를 축복합니다. 『(마태복음18:4)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그이가 천국에서 큰 자니라』 또한 어린아이처럼 살아가는 사람을 실족시키지 말고 인정하면서 살기를 축복합니다.

 

 

 

분당소재 새소망교회 담임목사 유장춘 (www.yebae.com)

 


 
기사입력: 2017/09/29 [11:39]  최종편집: ⓒ lawn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