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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와 은혜
사무엘하 23장 1절 ~ 7절
유장춘 (367)

 

 

 

▲ 유장춘 목사     ©법과 기독교

○ 하나님께서는 권선징악의 면도 있으시지만 은혜로 통치하십니다. 바람직한 신앙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권선징악·인과응보를 믿으면서도 은혜를 조화롭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 선악과를 따 먹은 후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내가 너에게 임신하는 고통을 크게 더할 것이니 네가 진통을 겪으며 자식을 낳을 것이요,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며 『(갈라디아서6:7)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손은 손으로, 발은 발로,(출21:24;레24:20;신19:21)의 말씀을 통해서 인과응보 사상을 알 수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질병·고통의 원인을 인간의 죄를 원인으로 하고 있고, 예수님도 질병을 치료하시면서 죄를 사해 주신 것을 통해서도 죄 때문에 질병이 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는 속담은 단순하지만 성경적이고 합리적입니다.

 

과학이 우주의 신비를 완전히 발가벗기고, 신적 영역에 속해 있다고 믿었던 자연현상들이 하나하나 파헤쳐져 신비의 영역이 백일하에 들어나더라도 인과응보 사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아니합니다. 본문을 통해서 다윗왕의 신앙이 인과응보 사상과 은혜가 절묘하게 조화된 것을 확인하시고 바로 그 신앙으로 무장하시기를 축복합니다.

 

 

 

본문말씀

 

 

 

1] 다윗왕이 자신은 『야곱의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자요, 이스라엘의 수호자가 귀여워하시는 자, 가장 높으신 분이 세우신 영웅의 말이다.』고 믿었습니다.

 

인과응보를 믿고 죄짓지 않고, 선한 행위를 하기를 원하십니까? 또한 비록 죄인일지라도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을 실천하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라는 정체성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바울사도께서도 서신서 첫마디에서 자신이 사도라고 밝혔습니다. 그 이유는 사도라도 인정해주지 아니하면 말씀의 권위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 나를 세워주셨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고, 하나님께서 나를 여기까지 높여 주셨고, 하나님께서 나와 우리의 반석이시다고 여러분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 다윗왕은 『백성을 정의로 다스리는 자, 하느님 두려운 줄 알고 왕노릇 할 자, 그는 아침에 터져 오는 햇빛, 구름이 걷힌 아침의 해 같아, 이슬을 머금은 푸성귀가 땅에서 이 빛을 받아 자란다.』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구체적으로 지켜주시고, 붙들어 주시고, 번번히 구해주시기 때문에 나의 왕실은 번성할 수 밖에 없다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하나님은 목동의 아들로 태어나서 목동으로 살던 다윗을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다윗은 나라를 구하고도 도망하면서도 하나님 중심신앙으로 자신을 지켰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다윗왕국을 세우셨고, 인류구원의 메시야 까지도 허락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악한 사람이 잘 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속지 마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정의롭게 권세를 행하는 자를 지켜주십니다.

 

3] 다윗왕의 신앙은 『그러나 하늘 두려운 줄 모르는 자들은 마치 빈들의 가시나무 같아 사람들이 집었다가도 곧 내버린다. 쇠꼬챙이나 창대를 가지지 않고는 건드리지 못할 것들, 불에 살라 태워버릴 수밖에 없다』는 신앙을 가졌습니다. 한마디로 다윗왕의 신앙은 인과응보의 신앙입니다.

 

4]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다윗왕이 죄가 없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죄인이지만, 하나님께서 값없이 주시는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를 용서함 받았다는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의 징계를 받을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을 철저하게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죄용서 받았다는 완벽한 의인의식이 있어야 합니다. 할렐루야!

 

두 가지의 절묘한 조화를 위해《카르마조프의 형제》와 《페이버》를 소개하겠습니다.

 

 

 

인간의 죄성

 

 

 

심오한 러시아의 대문호, 토스토옙스키는 좌익 독서클럽에 가입했다는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가 사형은 면했지만 옴스크 형무소에서 흉악범들과 함께 유배생활을 하였습니다.

 

10년 간 흉악범과 지낸 경험을 통해서 인간 내면의 선과 악을 경험하면서, 그곳에 갇힌 살인범, 강간범, 아동성폭행범 등 수인들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기는 커녕 오히려 자랑스러워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토스토옙스키는 동물적인 본능, 욕망만이 남겨진 극악범들의 생활을 관찰하면서 인간의 심연을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배경에서 《카르마조프의 형제》라는 막장드라마 같은 배경의 소설을 저술했습니다. 소설전체를《양파 한 뿌리》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옛날 못된 할머니가 살았는데, 죽고 나서 보니 착한 일을 하나도 하지 않았기에, 악마들은 할머니를 불바다 속에 던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할머니의 수호천사는 할머니를 구제할 거리를 찾다가 단 하나의 선행을 기억해 내고는 하나님께 고했습니다.

 

할머니는 텃밭에서 양파 한 뿌리를 뽑아 거지 여인에게 준 적이 있었던 것입니다.

 

천사의 청을 들으신 하나님께서 “그 양파뿌리를 가지고 가서 할머니가 양파뿌리를 붙잡고 나오게 하라. 만약 불바다에서 나오면 천국으로 가지만, 양파뿌리가 끊어진다면 불바다에 남게 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수호천사가 내민 양파뿌리를 붙잡고 할머니가 조심조심 기어오르고 있을 때, 다른 죄수들이 할머니에게 매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할머니는 "이건 내 양파뿌리야. 너희들 것이 아니라구!" 하면서 발길로 차버리자 양파뿌리는 뚝 끊어져 버리고 할머니는 불바다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평생을 돌아보아도 양파 한뿌리의 선행만을 한 할머니 같이 살지는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자신의 다리를 잡고 올라오는 사람들과 자신을 분리하려는 생각을 끊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을 실천하기를 원하십니다. 실천을 위해서는 나와 우리를 분리하지 말고 하나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페이버

 

 

 

29세에 미국 명문대학교외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유명 건축설계회사의 중역으로 근무하던 하형록씨가 34살에 심장병을 앓게 되었습니다.

 

심장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서 불안과 두려움에 떨면서 생명이 꺼져가는 소리를 들으며 5개월을 기다리고 있을 때 하형록씨에게 딱 맞는 심장이 나왔다는 소리를 듣었습니다.

 

살았다는 안도의 한숨을 쉴 그 때 옆 방에 입원해 있는 사람이 이틀내로 심장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하면 죽는다고 하는 간호사들의 소리를 들었습니다.

 

하형록씨는 의사에게 자신이 이식받을 심장이 이틀이면 죽게 될 사람에게 맞느냐고 묻자 맞는다고 했습니다.

 

이식할 심장을 5개월 동안 기다리면서 성경을 꼼꼼히 읽었는데 결국 성경을 요약하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씀으로 무겁게 다가왔고 자신은 그 사랑을 실천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도록 괴로왔습니다.

 

그는 의사에게 자신이 만약 심장이식을 하지 않으면 살수 있는 기간이 얼마냐고 묻자 일주일에서 길면 한달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때 아내와 어린 두 딸이 실망할 것이 크게 다가왔고, 의사의 반대도 있었지만 결국 그녀에게 심장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사경을 해메는 고통을 당하다가, 한달만에 그에게 맞는 심장을 만나서 심장이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병원에 알려지면서 그동안 긴장되는 업무로 인한 고성도 있었지만 병동에서 간호사와 의사들이 갈등이 사라져서 고함치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의 담당주치의 였던 유대인 의사는 나는 평생 기도하지 않았는데 내 생애 처음으로 절실하게 날마다 당신을 살려달라고 기도했다는 고백을 듣기도 하였습니다.

 

퇴원해서 약을 구할 수 있는 돈이 없어서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약을 얻어먹고 있을 때 부인은 청소를 하고, 남편은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 와서 2만 달러를 주면서 약값을 하라고 주기도 하였습니다.

 

퇴원해서 복직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창고에서 건축회사를 차려 《우리는 이웃을 돕기 위해 존재한다》는 사훈을 걸고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기적같이 경험 없는 회사에게 MBNA 회사에서 설계를 의뢰한 후 계속해서 큰 공사를 제공하면서도 설계비도 깍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후에 알고 보니 MBNA 부회장이 암판정을 받은 이후 돕고 싶어서 이루어진 일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후에 국립대학병원의 주차빌딩 설계와 감리를 한 이후 미국에서 가장 근무하기 원하시는 회사로 성장했다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페이버(favor)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라고 간증합니다.

 

 

 

분당소재 새소망교회 담임목사 유장춘 (www.yebae.com)

 


 
기사입력: 2017/11/10 [16:36]  최종편집: ⓒ lawn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