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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환 vs. 홍명보
천국에서 지옥으로, 지옥에서 천국까지
법과 기독교 (742)

홍명보가 최근에 축구협회 전무이사로 돌아왔다. 아시다시피 홍명보는 월드컬 4강의 주역이었고, TV는 항시 홍명보가 마지막 패널티킥을 넣고 좋아서 손을 드는 모습을 보여주어 주역임을 확실하게 해주었다.

 

▲     © 기독공보

 

그 이후 홍명보는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되어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선사했다. 온국민은 홍명보를 영웅 취급했다.

 

▲     © 기독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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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세를 몰아 홍명보는 브라질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그러나 성적은 너무나도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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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팬들은 홍명보감독이 같은 고대출신인 컨디션이 난조한 박주영을 고용하여 으리축구라고 비난했고, 또한 술파티에 참여하였다고 그를 매도하였다. 급기야 언론은 홍명보의 부동산문제까지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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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명보는 더는 한국축구에서 활동할 수가 없었고 윤리적으로 매장되기까지 하였다. 홍명보는 더이상 4강의 주역이나 올림픽동메달을 따게한 훌륭한 감독으로서 남는게 아니라 축구역적으로서 남게 되었다. 축구영웅이 졸지에 축구역적이 된 것이다. 이벗이 한국인의 냄비근성 이다.

 

그 이후 그는 중국프로팀 감독으로 가기도 했다. 한국에서 홍명보는 잊혀진 이름이었다. 그러다가 얼마 안 있어 다시 축구팀 전무이사로 복귀했다. 홍명보의 공헌을 알기 때문이다.     

김삼환목사 역시 한국교회성장의 주역이었다. 대학도 졸업하지 않은 시골청년이 서울 변두리 명일동에 개척을 시작하여 오직 예수만을 외치다 보니 교인이 5만씩이 되었고, 세계장로교회 4강안에 들었다. 미국 전대통령을 만나고, 각국 대통령은 물론이고, 각 해외지도자들과 함께 하고, 설교학 정설에 벗어난 개그맨 같은 웃음을 선사하면서 이야기식 스토리를 설교로 엮어 영적 감화를 주면서 한국교계에 조용기 목사 이후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다. 소망교도소, 이디오피아 병원, 해외선교사, 미자립교회 목회자들, 언론기관, 사회단체 등에 수백억씩 지원하여 그야말로 명성을 닦아갔다. 박근혜 대통령도 명성교회에 참석하였을 정도이다.

 

축구신화의 주역 vs. 교회신화의 주역 

 

그 이외에 명성 교회에는 국가 판사, 검사, 변호사, 서울대 교수등 등 고위급과 지성인들이 참여하여 김삼환목사의 영적 감화를 받았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고, 장로가 투신하고, 아들승계가 이루어지면서 김삼환목사는 홍명보 이상 그의 명성이 추락하였다. 홍명보는 한국 축구신화의 주역이고, 김삼환목사는 한국 교회성장의 주역이었다. 홍명보의 90% 공헌보다 10%의 단점만을 보자, 냄비근성을 가진 사람들은 그를 매국노 취급을 하였다. 홍명보의 공적은 모두 사라졌다.

 

마찬가지로 예장통합교단의 사람들은 명성교회의 떡을 한조각 안먹어 본 사람들이 없을 것이다. 한남대, 숭실대, 장신대, 호남신대, 영신대, 서울장신대도 마찬가지이다. 명성교회의 후원을 받지 않은 학교가 어디있는가? WCC는 보수단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김삼환목사가 수십억을 들여서 한국유치에 성공적이 되었다. 예장통합교단은 거의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겨우 그를 통하여 교단의 자존심을 세우게 하였다. 그러나 한국교계는 아들승계로 인해 김삼환목사를 교계  역적으로  몰아 파렴치한 사람처럼 만들어 버렸다.  홍명보와 가는 길이 유사했다. 하늘로 올라갔다가 갑자기 지옥으로 떨어진 것이다.         

 

JTBC가 한 교회를 두고 5-6번씩 사실에 근거하지도 않은 부정적인 방영을 하여 한 교회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김삼환목사를 적폐대상으로 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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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JTBC는 명성교회이외에 한국교회전체를 적폐청산으로 보고 초토화 시키려고 하고 있다. 그런데도 총회임원회는 성명서 하나 발표하지 못하고 덩달아 동조하고 있다.

 

현재 교단헌법에 기초한 양심의 자유, 교회의 자유가 침해를 당하고 있어도 교단 소속 교회가 피투성이가 되어도 성명서 하나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총회장이라면 교단교회를 보호해야 한다. 세습이라는 이유로 JTBC의 허위사실에 근거한 명성때리기가 도를 넘고 있다. 그러나 그저 바라만 보고 있는 실정이다. 명성교회가 무슨 잘못을 했단말인가? 

 

김삼환목사부자가 홍명보감독처럼 아들 승계를 이유로 그렇게 돌을 맞을만한 나쁜 일을 하였는가? 홍명보감독 역시 박주영을 끝까지 신뢰한 것뿐이었고 브라질월드컵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 현재 우리는 홍명보처럼 박주영대신 명성교회가 김하나목사를 고용하여 비난을 자초하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김삼환목사의 모든 공적은 홍명보처럼 사라졌다. 그러나 김삼환목사의 입장은 이해해야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   

 

광성교회나 소망교회, 주안장로교회, 두레교회, 한교회, 서울교회, 신일교회는 명성교회를 혈연으로 가게끔 만든 장본인 교회 이다. 만일 교회가 그렇지 않겠지만 상위교회들처럼 풍지박살나고, 후임자가 전임자때리기를 해서 교회가 분열되고 분쟁이 일어난다면 개혁을 위해 몸살을 앓는다고 할 것인가? 그 때 우리는 강건너 불구경을 잘하고 있을 것이다.    

 

한국교회의 분쟁양상은 다양하다. 소망교회, 주안장로교회, 두레교회, 한교회, 신일교회 후임자는 해외박사학위출신자들 이다. 과연 한국교회가 후임자의 윤리가 확고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한 후임자에게 물려주었다가 교회가 몸살을 앓는 것이 사회적이고 현실화된 상황이지만 명성교회 역시 신뢰할만한 다른 후임자를 생각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비난을 각오하고도 혈연을 선택한 것이다. 일방적으로 대형교회가 해외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교수를 하면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인정되었다고 판단하여 후임자로 결정하는데 또 다른 어두운 면들이 나타나면서 전임자, 후임자 갈등양상으로 치닫게 된다.

 

명성교회는 최선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차선을 선택한 것이다. 선택은 최선이라도 결과는 최악으로 흐를수가 있고 차선의 선택이라도 결과는 최선으로 갈 수도 있다. 사실상 김하나 목사는 명성교회에 가려고 하지 않았고, 김삼환목사 역시 다양한 후계자를 염두해 두고 컨택을 해보았지만 당사자들의 고사로 인해 여의치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김하나 vs. 박주영

 

김하나목사는 명성의 박주영이었다. 김하나목사는 처음부터 아버지의 기득권을 물려받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지만 결과가 기득권을 세습하도록 만들어갔다. 박주영 역시 고려대학교 나왔기 때문에 다른 학교 사람들을 제치고 홍명보감독의 낙점을 받은 것이다. 김하나목사 역시 혈연이기 때문에 명성교인들의 낙점을 받은 것이다. 아들은 처음에는 고사했지만 총회가 세습방지법이 위헌이라고 판단하고, 교인들이 73% 이상 원했다고 하여 역사에 부응한다고 판단, 기꺼이 명성교회 담임목사를 수락하게 된 것이다. 처음부터 기득권에 연연했던 사람이 아니다. 

 

소위 승계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명성교회가 건축을 할 때, 벽돌 한 장 사주지도 않았고 명성교회가 어려울 때 한번도 기도한 사람이 아니다.  명성교회는 교단을 위해 후미진 일을 다했고, 소망교도소를 만드는데 적극 공헌을 했고, 숭실대, 한남대, 호신대, 장신대, 아시아 연합신학대 등 많은 후원금을 기탁했고, 장신대 건축을 할 때, 기숙사를 세울 때, 다른 어떤 교회보다 많은 헌금을 했다. 현재도 전세계에 나가있는 약 60명의  선교사들은 풀타임으로 지원하고, 200여명의 선교사들은 십시일반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자립교회 목사들도 현재 약 270여명을 돕고 있다. 약 600여명이 명성교회의 지원을 받고 있다. 그 이외 장신대 석좌교수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 이디오피아병원, 안동성서병원, 교도소, 사회단체 등 교회재정의 40%는 외부로 나가고 있다.

 

▲     © 기독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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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가 어려워지면 약 600여명되는 선교사들과 미자립교회 목사들, 이디오피아 병원등이 어려움을 겪게 된다. 그렇다고  필자가 아들승계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 보다 투명한 청빙을 해야 했다. 그러나 그것 역시 우리의 바람이고 대형교회인 이상 청빙광고를 낼 수도 없다. 그러나 우리는 명성 교회 교인들이 선택한 차선의 입장을  이해하자는 것이다. 그들이 설령 사회적으로 비상식적이라고 할지라도. 명성교회의 영적 지도자는 교인들의 몫이다.  

 

우리는  명성교회 교인들이 헌법에 나온대로 교회의 자유를 갖고 김하나목사를 선택한 이상, 세습이라고 보기 보다는 신도들의 자기결정권이라고 판단하고, 김삼환목사부자가 기득권의 이양이라기 보다는 보다 사회와 한국교계, 통합교단을 위해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한  경영권의 이양이라고 격려해주고 기도해주어야 하지 않을까?

 

JTBC가 말한대로 명성교회는 불법을 행한 적이 없다. 헌법위는 세습방지법 위헌판단, 노회는 적법한 절차에 따른 청빙인준, 교인들은 무기명 비밀투표를 하여 직접정치와 간접정치를 하여 최선보다 차선을 선택한 것이다. 명성교회가 교단을 탈퇴하거나 어려워지면 통합교단의 약 600여명의 목사와 학교, 병원, 사회단체 등이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아들의 승계를 지지하거나 덮자고 하는 것이 아니다. 최선보다 차선을 선택한 명성교인들의 입장을 이해하자는 것이다. 김삼환목사를 존경하다 보니 아들을 존중하게 된 것이다.  

 

후임자청빙은 명성교인들의 배타적 권한

 

세습을 좋아하거나 지지하는 사람은 없다. 필자도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명성교회는 특수한 교회 이고, 교단의 교회이고, 한국의 교회 이다. 이러한 교회는 교회경영을 위해 교회의 주인되는 교인들이 합리적 후임자를 선택할 권리가 있다. 교단이 재산상에 있어서 명성교회건물의 주인이 아닌 이상, 총유재산권자인 명성교인들의 자기결정권을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후임자청빙은 명성교인들의 배타적 권한이다.      

 

그러므로 총회임원회는 사회단체나 NGO, 세습반대파들과 덩달아 사회운동식으로 명성교회를 내치려 하지 말고, 교회를 보호해야 한다. 만일 명성교회가 교단을 탈퇴하도록 내버려둔다면 모든 책임은 최기학목사와 임원들이 지어야 할 것이다. 교단의 총회장은 고작 1년이고, 내년 6월이면 레임덕이 오고  사실상 총회장의 직무는 끝이 나게 된다. 

 

대부분  대형교회 목회자의  자녀들은 아버지의 기득권을 그대로 물려받는다. 꼭 세습만이 기득권은 아닐 것이다. 아버지의 기득권을 물려받은 것조차가 기득권 세습 이다. 우리는 자신의 자녀들을 생각하면 명성교회에 돌을 던질 사람은 얼마나 될 것인가? 부모라면 자녀들에게 누구나가 기득권을 물려주고 싶어한다. 없어서 못주는 것이다. 김하나목사만이 아버지의 기득권을 물려받지 않았다. 혈연만이 기득권세습이라고 하면 안된다. 우리 사회는 지연, 학연으로 기득권세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장신대교수들도 기득권의 연결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혈연적 세습은 신도들의 합의가 있다면 비판은 최소화되어야 한다.

 

박주영은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그렇게 헛발질을 하더니 한국 서울 FC에서는 발군의 실력을 드러내고 있다. 한 때  그는 축구천재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홍명보감독이 기용한 것이고, 한번 월드컵에서 천재의 재량을 보여주기를 원했고 기대를 많이 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박주영은 런던 올림픽처럼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아무 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박주영이 소속팀에서 점점 살아나자, 최근에는 홍명보까지 살아났다.

 

▲     © 기독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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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전무이사가 된 것이다. 홍명보의 컴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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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목사, 종교천재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명성교회 김하나목사 역시 교인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박주영처럼 실망을 주지말고 골을 넣어야 한다. 축구천재의 모습을 보여주는 길만이 홍명보감독의 명예를 살려주듯이 김하나목사는 종교천재의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어  아버지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김삼환목사이상의 설교를 하고, 이야기식 유모어를 주고, 신도들을 감화감동 시키고, 사회의 눈초리를 의식하고, 더욱 선교사업과 복지사업을 펼치는 종교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학문적 설교는 금물 이다.

 

교단목사들에 대한 후원도 더욱 늘리고, 교단을 탈퇴하지 않고, 모든 비난의 십자가를 달게 지고, 실망하지 않고 앞으로 전진해야 한다. 그 길만이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국축구에 혁혁할만한 공헌을 한 홍명보를 비난하듯 한국교계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김삼환목사의 공적을 잃어버리고 그의 마지막 윤리적인 문제로 인해 냄비근성을 갖고 김삼환목사의 단점을 부각시켜 그를 비난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이라면 김삼환목사의 단점보다 장점을 생각해 볼 겨를은 없을까? 아들 승계로 인해 김삼환목사의 모든 것을 비난하는 것은 너무 서글픈 것이 아닐까? 우리 시대의 원로는 평생 고생했어도 마지막 한가진 실수를 하면 이런식으로  퇴장을 해야하는가?      

 

 

 

 

 


 
기사입력: 2017/12/02 [11:04]  최종편집: ⓒ lawn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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