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예장합동 임원판공비 연 약 2억원에 달해…판공비 폐지해야
허활민 목사 성명서 통해 구조조정, 총회임원 및 GMS 이사장 판공비 폐지 주장
전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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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02 [21:2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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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활민 목사  © 통합기독공보

 

 
예장합동
(총회장 전계헌 목사) 총회장 판공비가 매월 280만원, 총회임원 전체 판공비가 기타 지출 포함해 1년동안 약 2억원에 달한다며 판공비를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거액의 판공비가 총회 발전을 위해 사용되어야 할 총회발전기금에서 지출되고 있는 것도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제기는 허활민 목사가 52일 대치동 소재 총회회관에서 성명서 발표를 통해 밝혀졌다. 이날 허활민 목사는 총회본부 구조조정 온전한 마무리, 총회 임원회 판공비 폐지, GMS 이사장 판공비 폐지를 주장했다.

 

허활민 목사는 제100회기 총회본부직제 및 구조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101회 총회에서 성공적인 구조조정을 이끌며 총대들의 박수갈채를 받은바 있다.

 

100회 총회에서는 구조조정위원회에 총회본부 직원 11명 감축, 51실 체제를 3국 체제로 축소, 예산 10억여원 절감하라는 주문이 있었다. 그리고 1년여의 활동을 통해 직원 13명 감원, 급여 약 15억원 삭감을 이루며 교인들의 소중한 헌금이 헛되이 쓰이는 것을 막았다는 명분을 얻었다.

 

당시 구조조정위원회는 더욱 박차를 가해 저비용 고효율을 목표로 인력 축소, 직원 전문성 향상, 경비 절감을 3년 동안 단계적으로 이루고자 했다.

 

구조조정위원회 활동 기간을 3년으로 명시한 것은 총회정책실행위원회의 결정이었다. 그러나 구조조정위원회는 단 1년간의 활동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허활민 목사는 “102회 총회에서 불가피하게 이뤄진 사소한 행정적 조치를 부정을 저지른 것처럼 침소붕대하며 마녀사냥식으로 구조위 활동을 종결시켰다총회본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지 못한 채 중단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직 총회는 저비용 고효율운영에 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는 것. 아직 총회 행정의 전산화 시스템 구축, 직원 재교육 및 전문화, 총회직원 10% 감축을 더 이뤄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총회본부 직원이 직급 별로 보면 과장급 이상이 19, 과장급 이하는 21명으로 건강하지 못한 조직 구성이라며 10여명의 직원이 더 구조조정 돼야 한다고 했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총회에서 최근 직원을 3명 더 뽑는다는 공고를 냈다며 이는 생산적이고 건강한 총회 발전을 좌초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허활민 목사는 성명서를 통해 임원 판공비도 문제 삼았다. 현재 총회장 판공비는 매월 280만원. 총회임원 전체 판공비는 연 132백만원이며 여기에 기타 지출을 포함하면 약 2억여원 정도가 지급된다는 것. 예장통합측 총회장 판공비 100만원, 서기 50만원과 비교해도 상당금액이 지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판공비가 총회발전기금에서 지출된다는 것은 비난을 면하기 어려운 사항이라며 판공비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총회 임원회 수련회 참가비는 임원 개인 사비가 아닌 소속 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다며 이것은 결과적으로 이중으로 후원금과 판공비를 챙기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허활민 목사는 이같은 문제에 대해 100회 총회장 박무용 목사와 101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에게 판공비 폐지를 조건으로 3,360만원과 3,500만원을 각각 판공비를 대납했다고 밝혔다.

 

총회 재정 절약을 위해 판공비 폐지에 앞장섰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고 101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허활민 목사를 오히려 적폐세력으로 몰아 총대영구제명 조치를 취했다고 호소했다.

 

오히려 101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자신의 재임 마지막 시기에 교육부에서 총신대학교 재단이사 15인 모두를 김영우 씨 인사로 승인해 총신대 사유화 문제를 더욱 심화시킨 것은 결코 우연히 아니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제100GMS 이사장 선거의 불법성에 대한 폭로도 있었다. 당시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이하 교갱협) 핵심인사들은 총회에 불참한 이사 50여명의 위임장을 받아 대리 투표하는 일이 자행됐다는 것. 게다가 이사장 후보는 GMS 발전기금 3천만원을 납부하지만 선출되고 나면 2년동안 6천여만원의 해외 항공비와 체류비, 그리고 월 80만원의 판공비가 지출되는 것은 진정한 선교가 아니라고 거듭 강조했다.

 

따라서 GMS 이사장의 판공비도 폐지하고 GMS공금으로 외국 선교지 방문할 때마다 개인적으로 쌓이는 항공마일리지를 GMS 마일리지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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