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교단
“모든 자존심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
〔하야인터뷰〕, 예장합동 초대 사무총장 이은철 목사
정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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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8/07 [16:4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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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기독공보

 

매뉴얼 구축을 통해 원활한 행정 기반 마련할 것

총회 본부와 자신을 위해서 기도로 협력해주길 부탁해

 

안녕하세요. 목사님, 초대 사무총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합동 총회에서 처음 진행된 일인 만큼 막중한 책임감이 드시리라 사료됩니다. 그만큼 남다른 다짐이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은철 사무총장

:사무총장을 시작하면서 사무총장직에 대한 연구를 끊임없이 했습니다. 이 자리가 매우 어렵고 귀중한 자림을 계속해서 인지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사무총장은 중매자에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총회직원들과 총회임원들과의 관계, 직원들과 총회를 방문하신 수많은 목사님과 장로님들의 관계, 직원들과 나의 관계, 직원들 간의 관계, 직원들과 한국교계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 나가야 할 것인지가 최대의 관건이라 봐집니다.

또한, 중매자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기 위해서는 나의 자존심을 내세우면 아무것도 헤쳐 나갈 수 없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라는 각오로 임할 것이며 겸손하게 배우고 정확하게 업무를 파악해 직원들을 철저히 보호해야겠다는 마음입니다.

 

사무총장에 절대적인 역할을 원활한 행정을 이끌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총장님께서는 어떠한 기준점을 삼고 행정적인 업무를 진행하실 예정이십니까?

 

이은철 사무총장

:총회본부 행정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전산화라고 생각합니다. 각 부서에서 나름대로 프로그램을 쓰고 있지만 소통이 잘되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전산실을 마련하고 각 부서에서 행정, 절차가 소통이 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총회 본부가 1년 동안 행사를 진행하는 업무 매뉴얼’, ‘상비부 매뉴얼’, ‘개인의 업무 매뉴얼이 세 가지 매뉴얼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매뉴얼들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반만 마련된다면 어렵지 않게 업무를 진행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리가 변경되고 부서가 이동된다고 하더라고 위와 같은 매뉴얼이 자리 잡고 있다면 상비부에 굳이 총회 직원들이 참여하지 않더라도 매뉴얼을 보면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목사님께서 사무총장으로 역임하시면서 직원들의 관리·감독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총회의 행정적인 업무의 능력이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행정적인 지시와 관리는 물론 목사님께서 컨트롤타워로서 총회 직원들의 정신적인 기반 또한 바르게 이끌어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은철 사무총장

:. 위와 같은 사항들을 위해 취임사에서 밝혔던 것처럼 총회 1층과 3층에 시편 1281절과 2절을 걸어 놓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 진행되는 경건회를 시작할 때마다 코람데오를 외치며 하루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일들이 반복되어진다면 총회직원들의 영성과 인성을 발전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 통합기독공보

 

위와 같은 일들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산하에 있는 많은 총회 직원들과의 소통이 지속해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은철 사무총장

:사실은 사무총장이 되고나서 며칠이 지나자 국장 몇 분이 제게 와서 면담을 신청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려고 하느냐묻자 직원들이 사무총장에 대해서 어떠한 평가를 하고 있는지, 기대는 어떠한지에 대해 의논하고자 한다고 답해 이를 들었습니다.

말씀해주시는 분이 직원들이 사무총장직에 대해 많은 기대와 평가를 품고 있습니다라고 말하시는 것을 묵묵히 들으면서 정말 잘 소통해야겠다라는 마음을 다시금 새겼습니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업무에 참여하니 더욱 직원과의 화합이 잘맞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이런 다짐을 놓치지 않고 지켜나갈 나갈 예정이기 때문에 이에 대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사무총장님께서 준비하고 계신 복지향상이나 처우에 대한 것도 있으십니까?

 

이은철 사무총장

:사실은 3~4개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듣고 배우기만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목사님들의 요청이 너무 갈급하고 강력해서 기본적인 교육만 우선 진행한 뒤, 차츰차츰 해 나가려고 하는 상황입니다. 직원들의 복지 향상은 아직 업무파악을 잘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에, 우선 행정적인 업무를 다 통찰한 뒤 계속해서 연구해 볼 예정입니다.

 

또 다른 시각에서는 직원들을 감소해야 한다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이십니까?

 

이은철 사무총장:위와 같은 입장에 대해서는 저는 단호하게 반대했습니다. 한 노회에서 총회직원들을 구조조정 해야 한다라는 헌의가 올라왔는데요. 총회에서 구조조정을 한 지 사실 5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다른 산하기관은 아직 구조조정을 거친 이력도 없습니다.

그런데, 총회만 구조조정을 5년마다 한다면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져서 원활한 업무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반대하는 바입니다. 오히려, 조정보다는 전문성을 키워 개개인의 역할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총회 산하 목사님들과 장로님들, 지교회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다면 부탁드립니다.

 

이은철 사무총장

:총회에 많은 총대 분들이 저를 향해 우려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는, ‘이은철 목사가 행정을 아느냐라는 것이고 또 하나는 이은철 목사가 사무총장 자리에 앉아 정치적인 행보를 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여기서 명확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총대 여러분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행정은 지속적으로 공부할 것이며 전문가들을 만나 배우고 있습니다. 또한, 정치적인 면에 있어서는 사무총장이라는 자리가 중매자의 자리인데 어떻게 정치를 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 않고 오직 기도로만 임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이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저를 위해서 총회 본부를 위해서 기도로 협력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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