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경우 교회 내 감염 없었다”고 8월 26일 브리핑을 통해 발표했다.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 출석교인 중 확진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교회 내 감염은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대본을 비롯한 방역당국은 ‘교회발 감염’으로 발표하면서 교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양성 판정을 받은 교인들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해 수차례 교회 내 예배 등으로 인한 감염 발생과 전파가 없었다는 사실을 밝혀 왔으나 방역당국은 기존의 발표 방식을 바꾸지 않았다.
이 때문에 56만 명에 이르는 성도들이 생활 현장에서 갖가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가령 급한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가 단지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이라는 이유로 수술이 지체되는가 하면 직장 및 사회생활 속에서 ‘코로나 차별’을 당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방대본 브리핑 중 기자의 질문에 대해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발생 관련해서는 교회 내와 교회 외의 활동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 있고 일요일 예배 참가자들에 대한 검사도 진행했지만 현재로서는 교회 내 일부 집단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나 이것이 교회 내 예배 등을 통해서는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답변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교인들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이들을 통해 2차 전파가 있었던 것은 확인하고 있으나 교회 내의 활동이 주 전파 경로라고 말씀드리기는 아직 확실치 않아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관련된 발생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로 방역당국이 ‘OO교회 OO확진’으로 발표해 피해받고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더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방역기관과 언론에 신중을 기해 달라는 취지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갔다./ 전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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