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예장통합 총회장 김의식 목사와 총회 임원들이 국회 앞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비롯한 반기독교적인 악법들에 대해 이는 반드시 사라져야 하는 문제라며 이를 지적하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무식과 병행된 성명서 발표는 차별금지법, 개정 사립학교법, 동성애 반대와 관련된 내용들을 담고 있었으며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강선우 의원이 함께 자리했다.
먼저 김의식 총회장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8회 임원회 시무식을 이 땅에 복음을 전해주신 한국교회의 부흥과 번영을 이루게 도와 주신 선교사들의 묘역에서 예배를 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기독교의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는 악법들을 저지하고자 한다”고 인사했다.
김의식 총회장은 성명서를 직접 낭독하며 “최근 기독교가 사회에 미친 영향에 대해 부정하거나 기독교 정신에 반하는 정책을 시도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차별금지법은 오히려 표현의 자유를 들이밀어 양심, 신앙, 학문의 자유를 제약하는 역차별법”이라고 주장했다.
김 총회장은 “본 총회는 차별금지법, 평등기본법, 소수자보호법, 동성애합법화를 제정하는 움직임에 우려를 표한다”며 이를 국회가 저지해줄 것을 천명했다.
이어 김 총회장은 “기독교학교의 교원임용권을 박탈한 21대 국회의 ‘개정사립학교법’도 반대한다”며 “이는 기독교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나설 것을 천명한다”고 전했다.
기독교 사립학교는 그동안 사회 발전에 있어서 무궁한 가치를 전파했으며 조국의 독립과 안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아온 곳으로 이를 구속하는 것은 기독교적 건학이념과 학교 발전의 연속성을 저지하는 것과 같다는 것.
이 밖에도 그는 ‘학생인권조례’, ‘동성애 및 동성결혼’에 대해서도 반대함을 주장했다.
한편, 김의식 총회장은 ‘종전 선언문’과 관련해서 사전에 검토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며 “이는 WCC의 입장일 뿐 총회장인 본인과 총회 의사와는 반대되는 견해임을 밝힌다”고 전했다.
그는 “이 땅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주국방으로 평화의 힘을 키워야 한다”며 “한미동맹은 필수적”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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