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단
새에덴교회, 한미 참전용사와 가족 200여명 초청 대면 보은행사
내년부턴 참전국 현지에서 보은행사 개최할 예정
올해 94세 참전용사회 회장 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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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6/07 [15:0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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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와 준비위원장 장로와 준비위원들이 초청 행사 개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_ 새에덴교회 제공
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와 준비위원장 장로와 준비위원들이 초청 행사 개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_ 새에덴교회 제공

호국보훈의 달 6월이면 참전용사들을 어김없이 섬기고 있는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가 4년만에 한미 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여명을 초청해 보은행사를 진행한다.

벌써 17년째 진행하고 있는 초청행사이지만 올해는 좀 더 특별하게 준비하고 있다. 90대 초고령 참전용사를 배려해 방한 초청행사로는 마지막 행사이며 내년부터는 미국 등 참전국을 방문한 현지 초청행사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새에덴교회 초청으로 방한하는 47명의 美 참전용사와 가족 가운데는 21세 때 한국전에 참전했던 Paul Henry Cunningham 前 미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1930년생, 94세)을 대표로 방한한다.

Paul Henry Cunningham (30년생, 94세) 前 미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 @사진 _ 새에덴교회 제공
Paul Henry Cunningham (30년생, 94세) 前 미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 @사진 _ 새에덴교회 제공

특히, 지난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중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 행사에서 태극무공훈장의 수훈자였던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이며 적과의 격전에서 기관총에 맞아 부상한 채 끝까지 대항하다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덮쳐 12명의 부하 생명을 지켜내고 전사한 Baldomero Lopez 미 해병대 중위의 유가족이 방한한다.

Baldomero Lopez 미 해병대 중위 @사진 _ 새에덴교회 제공
Baldomero Lopez 미 해병대 중위 @사진 _ 새에덴교회 제공

또한 실종자인 할아버지(Joseph August Blissenbach 미 육군 중사), 아버지와 아들 3代가 한국에 근무한 한국전 실종자 가족 등 미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전사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등 총 47명이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오는 18일 새에덴교회에서 열리는 “6·25전쟁 제73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韓·美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에 참석하여 국군 6.25 참전용사 150여 명과 73년 만에 해후하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젊음과 생명을 바치기까지 헌신한 뜨거운 전우애를 나누게 된다.

17년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진행하며 민간차원에서 품격있는 외교활동, 애국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강석 목사 @사진 _ 새에덴교회 제공
17년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진행하며 민간차원에서 품격있는 외교활동, 애국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소강석 목사 @사진 _ 새에덴교회 제공

소강석 목사는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의 중요한 해로,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한·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열게 되는데 90세가 넘는 미국 참전용사들의 방한이 예전과 같이 쉽지 않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해로 방한 초청행사가 마지막이 될 것”이라며 “초고령의 참전용사들을 배려하여 내년부터는 국내 행사와는 별개로 해외 참전용사들은 미국 등 참전국을 직접 방문해 보은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국내 초청행사로는 마지막 참전용사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새에덴교회는 어린이부터 노년까지 전 성도가 동참하는 ‘Last Bridge 특별헌금’을 통해 2023년 참전용사 보은행사 예산을 마련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와 성도들은 년 초 1월 중앙보훈병원 참전용사 위문 행사를 시작으로, 2월 용인지역 내 국군 참전용사 위로 행사를 했으며,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5월 28일에는 교회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어린이 1천 명이 참여한 ‘6.25 참전용사에 감사의 편지쓰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 감사의 편지쓰기 행사를 위해 청년부가 자원하여 참여 홍보영상과 포스터와 편지지를 만들어 제공하였다. 이제 6월 18일 본 행사에는 청년부는 통역 봉사로, 어린이는 한복을 입고 태극기와 성조기 등 참전 국기를 흔들며 한·미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환영하며 맞이한다.

1회부터 준비위원장을 맡아 섬겨온 김종대 장로(예비역 해군소장)는 “어느덧 90세가 넘은 참전용사들은 전쟁으로 인한 몸과 마음에 씻기지 않는 상흔을 갖고 있지만 그 누구 보다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워하며 발전되길 기도하고 있다”며 “특히 생존 국군 참전용사들이 매년 1만 이상 별세하기에 그 어르신들에 대한 감사와 보은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새에덴교회가 마지막 한 분까지 예우하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국민적 관심과 동참을 호소하였다.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 준비뿐 아니라 새에덴교회는 한미동맹 70주년 양국 간의 동맹 강화와 우호 증진을 응원하기 위해 2023년 韓·美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에 참여한 양국 참전용사들의 서명록을 동(銅)판으로 제작하여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초청행사가 구순이 넘은 참전용사들의 마지막 방한이 될 것으로 생각해 초청된 6명의 참전용사와 4명의 전사자, 12명의 실종자 등 총 22명의 개개인의 참전 관련 수기와 사진을 편집하여 ‘한국전 참전 수기록 기념책자(위대한 헌신, 자유의 꽃을 피우다)’로 발간 배포 등을 기획하고 있다.

한편, 새에덴교회는 지난 17년간 한미동맹과 민간 외교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어 한국과 해외 8개국의 참전용사와 가족 등 6천여 명을 초청하거나 참전국을 방문해 감사하고 보은해 왔다. 이로 인해 “참전국에 진심으로 감사할 줄 아는 세계 유일의 국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마지막 한 분의 참전용사에게 보은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새에덴교회에서 초청한 미국 참전용사와 전사자 및 실종자의 모습 @사진 _ 새에덴교회 제공
2023년 새에덴교회에서 초청한 미국 참전용사와 전사자 및 실종자의 모습 @사진 _ 새에덴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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