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와 민족을 향한 뜨거운 기도 가득 메워’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대회장 유만석 목사, 준비위원장 이성화 목사)가 6.25 상기구국기도회를 경기도 소재 안양실내체육관에서 개최했다.
25일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이해 열린 행사는 정·교계 인사들과 각 지역에서 모인 성도 10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나라와 민족을 향한 뜨거운 기도가 체육관을 가득 채우며 역사를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회장 유만석 목사는 “대한민국의 시작과 함께 일어난 6.25 전쟁은 민족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며 “그러나 주님은 우리를 다시 일으키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셨다”고 말하고 “이를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만석 목사는 “오늘 이곳의 기도가 대한민국과 경기도를 밝혀줄 등불이 될 줄 믿는다”며 “나아갈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그 분의 뜻을 따라 본이 되는 삶을 사는 우리가 되자”고 인사했다.
준비위원장 이성화 목사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와 경기도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가 한 마음을 이 자리에 모은 것은 민족과 교회의 아픔을 가져다 준 6.25를 상기하기 위함”이라며 “이를 잊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반성하며 기도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이성화 목사는 “우리가 살아가는 대한민국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이들의 고귀한 피와 땀의 열매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우리는 기도하고 가르쳐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고 말하고 “아픔을 이겨내고 회복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행사는 수도군도 군악대와 극동방송 어린이 연합 합창단의 찬양으로 막을 열었다. 예배는 이성화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개회기도는 권태진 목사(대회고문)가 맡았으며 유만석 대회장의 대회사가 있었다.
이어 대표기도는 손문수 목사(상임준비위원장)가, 성경봉독은 최기창 장로(안성기독교연합회 부회장)가 순서를 맡았으며 1천명 연합성가대와 박영규 배우의 특별찬양과 장향희 목사(대회고문)의 강사소개가 있었다.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영원히 존속할 것 입니다’
설교는 김장환 목사(극동방송 이사장)가 ‘6월이 오면 자유를 위하여’라는 제하로 말씀을 선포했다. 김장환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위정자들과 목회자들, 성도들을 통하여 대한민국을 가장 으뜸가는 나라로 세우실 것을 믿는다”며 “호국의 달이 오면 우리는 자유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자유는 공짜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오늘까지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로 산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축복”이라며 “대한민국은 눈물의 기도와 함께 지속된 나라”라고 말하고 “하나님께서 사랑하신 이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영원히 존속할 것을 믿는다”고 선포했다.
이후 장현승 목사(공동본부장)의 헌금기도와 경기남부경찰선교연합의 특별찬양, 임다윗 목사(대회고문)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우리는 자유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회는 오범열 목사(부대회장)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기도회를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축사는 김진표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권순웅 총회장(예장합동)이 자리했으며 최대호 안양시장의 환영사가 있었다.
김동연 지사는 “국제적으로 많은 이들이 한국전쟁을 잊혀진 전쟁이라고 이야기한다”며 “그러나 이는 잊어서는 안 되는 우리의 역사”라고 말하고 “6.25 전쟁을 통해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을 계속해서 기억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권순웅 총회장은 “경기도를 통해 복음적 평화통일과 세계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며 “죽다 살 각오로 부흥하며 살아가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최대호 시장은 “국가와 민족을 위해 열린 기도회는 큰 의미를 가진다”며 “나라가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힘과 용기를 얻어 평안을 할 수 있다는 것에 항상 감사하고 있다”고 말하고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처럼 모든 역경을 의연하게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최승균 목사(대회고문)의 격려사와 고명진 목사(대회고문)의 내빈소개, 성금전달식이 있었고 김명현 목사(상임준비위원장)와 박종호 목사(총괄본부장) 인도로 합심기도 했다.
이후 특별기도는 ‘북핵위기로부터 안전과 한반도 통일, 북한 동포들을 위하여’ 고창준 중장(수도군단장), ‘범죄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홍기현 청장(경기남부경찰청), ‘든든한 외교동맹과 국제 사회의 리더 국가가 되기 위하여’ 김철우 군목(주한미군군종참모),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위하여’ 김만수 목사(공동본부장), ‘양성평등을 비롯한 올바른 사회적 가치관 정립을 위하여’ 조광택 목사(준비부위원장) 기도했다.
‘대한민국과 경기도 위정자의 성숙한 정치를 위하여’ 하다니엘 목사(공동본부장), ‘경기도와 31개 시,군구의 경제적 발전과 성장을 위하여’ 이선하 목사(공동본부장), ‘코로나19시대 이후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하여’ 정영교 목사(공동본부장), ‘경기도의 목회자와 성도드의 영적 건강을 위하여’ 김종우 목사(공동본부장), ‘다음세대들에게 믿음의 유업이 이어지도록’ 홍사진 목사(공동본부장)가 기도했다.
끝으로 31개 시군 기독교연합회의 선언문 낭독과 이승준 목사(사무총장)의 광고와 신용호 목사(부대회장)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