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교단
시인 소강석 목사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 북콘서트
참석자들, 마음 속에 ‘너라는 계절’ 담으며 시적 감성 만끽
통합기독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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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12/15 [11:2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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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문학상과 천상병문학대상을 수상한 중견시인 소강석 목사의 시집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샘터)’ 북콘서트가 열렸다. 소강석 목사의 13번째 시집인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는 소강석 목사의 감성적 시성(詩性)이 응축된 작품으로 90편의 시가 담겨있다.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는 봄에서 여름으로, 2부 가을 지나 겨울, 3부 소나기 끝에 무지개, 4부 등대와 별, 부록에 독자를 위해 문학평론가 김종회 교수의 ‘춘풍추우의 시적 형상’이라는 해설이 수록되어 있다.

북콘서트는 12월 14일 세빛섬 마리나파크에서 개최됐다. 현악5중주의 아름다운 선율로 시작됐으며 ‘너라는 계절이 내게 왔다’에 소개된 시를 배우 김예령 성도, 배우 겸 성우 기연호 씨를 비롯한 새에덴교회 성도들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었다. 또한 소강석 목사 작사의 노래, 북토크 등으로 가득메운 북콘서트는 참석자들 마음 속에 ‘너라는 계절’을 담아주며 시적 감성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탤런트 김예령 성도 시낭송

시인 소강석 목사는 “시는 사랑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길을 걷는다면 그 자체가 시이고 노래이고 음악”이라며 “시인은 스스로 고통의 산실에서 외로움을 갖고 사랑의 꽃으로 피워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포이에마 하나님의 시적 걸작품”이라고 했다.

[영상 / 소강석 목사]

북콘서트는 이동준, 차유주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소강석 시인에 대한 영상 소개, 시 노래 ‘봄의 왈츠(소강석 작사, 제갈수영 작곡)’를 뮤지컬 가수 박은석이 불렀다.

시집을 출판한 샘터사 김성구 사장이 ‘북콘서트 소개’를 통해 “소강석 목사님과의 인연은 2017년 ‘별빛 언덕 위에 쓴 이름’과 ‘다시 별 헤는 밤’으로 시작돼 2019년 ‘사막으로 간 꽃밭 여행자’ 이후 4년 만”이라며 “이번 책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제게 봄이 왔고 샘터사에서 출판을 꼭 해야겠다,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새에덴교회 성도들과 배우, 성우들의 시 낭송이 이어졌다.

[시낭송]

북콘서트 중간중간 소강석 목사가 작사하고 제갈수영이 작곡한 노래 공연도 이어졌으며 이후 문학평론가 김종회 교수와 정호승 시인, 소강석 목사의 토크가 진행됐다.

김 교수는 “소 목사님의 시집은 기독교 사상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는 절제에 사유를 더했다”며 “직접적 표현을 쓰지 않음에도 하나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용서와 평화가 느껴지면서 목회자 시인들의 카테고리를 벗어나 있다”고 평가했다.

정호승 시인은 “인생도 계절이 있는데 또 하나의 계절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바로 ‘너라는 계절’”이라고 했다.

이어 “예수님도 시인이시라고 생각한다. 이 사회는 하나님이 쓰신 한 권의 시집이고, 우리 각자는 한 편의 시 같다”며 “시의 본질은 은유인데 예수님께서 침묵으로 쓰신 시들을 소 목사님께서 받아 적으셨다”고 밝혔다.

소 목사의 시집 중 낭독하고 싶은 시로는 ‘너에게 가는 길(120쪽)’을 꼽으며 “예수님 사랑을 전하고 싶으신 마음이 깔려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장재선 시인의 객석 토크, 관객과의 질의응답, 소강석 목사 작사 ‘비가 꽃잎에게’ 축하연주 이후 소강석 목사의 인사말로 북토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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