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질서위원장 김희선 장로가 한기총 개혁을 반드시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확고히 했다.
최근 한기총 내 임의단체인 교단장협의회는 임원회에서 김희선 장로의 질서위원장 활동을 놓고 불법 시비가 일어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희선 장로는 8월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교단장협의회와 구 선거관리위원회가 “한기총 질서를 완전히 흩트리고 있다”며 “질서위는 법과 원칙에 의해 모든 사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한 “질서위는 수임받은 문제와 의혹들에 대해 조사하고 그에 맞는 징계수위를 임원회에 건의할 뿐이다”며 “따라서 이를 받고 안받고는 임원회 권한인데 질서위가 마치 월권을 한 것처럼 지적한 것은 심각한 왜곡”이라고 밝혔다.
특히 질서위 활동에 가장 극렬히 반대하고 나선 한기총내 교단장협의회에가 ‘임의단체’ 임을 강조하며 오히려 이들이 한기총을 개혁하고자 하는 질서위를 뒤흔들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선거관리위원회 역시 선거 이후 자동 해체된, 실체가 없는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이름으로 질서위의 활동을 가로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희선 장로는 “한기총 불법과 관련한 여타 조사들이 대부분 완료됐다”며 “조만간 그 결과를 전 회원들에게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에는 재정 비리와 관련한 불법 거래 내역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이번 기회에 한기총 불법을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며,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사법기관 고소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합당한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라고 강력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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