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당회가 코로나19 감염자로 의심받은 교회 부목사가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3월 9일 명성교회 당회는 “일부 언론에서 왜곡돼 잘못 알려진 부분이 있다”며 “명성교회에는 단 한 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없다”고 밝혔다.
특히 명성교회와 성도들의 신천지 연관성과 관련한 보도와 관련해 “부목사와 심방 교인들이 명성교회 성도의 모친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2월 14일 청도대남병원 심방을 다녀왔을 뿐”이라며 “명성교회는 신천지와 전혀 관계없다”고 분명히 했다.
또한 “신천지 관련 장례식은 1월 31일이었다”며 “해당병원에서 신천지 확진자가 대량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명성교회와 성도들을 신천지와 연관 짓는 것은 명백한 거짓이자 가짜뉴스, 모함”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사실과 달리 악의적으로 보도하거나 왜곡하는 기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경고했다.
언론에서 보도된 부목사 양성 반응과 관련해서는 이 같은 판정 4일이 지난 후 1,2차 재검진 과정에서 음성으로 확정 판정됐으며 접촉자라 보도된 2명 역시 음성판정됐음을 강동구보건소, 질병관리본부, 서울시가 확인했다고 전했다.
또한 “부목사 가족을 비롯해 청도대남병원에서 장례를 치른 성도와 가족들, 장례심방 이후 부목사가 심방하여 예배드린 다섯 가정, 1차 접촉자 254명 전원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명성교회는 단 한 명의 의심 환자도 없다”고 밝혔다.
명성교회 당회는 “우리 교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생각하며 함께 기도해 주신 전국 교회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이번 일로 더욱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로 주어진 선교 사역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과 바이러스 퇴치에 힘을 다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해 늘 기도하며 코로나19의 빠른 퇴치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힘껏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전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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