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연합예배가 4월 12일 예정대로 진행된다. 단 코로나19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있는 만큼 최소의 인원으로 제한해 소규모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0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대회장 김태영 목사/ 준비위원장 최우식 목사)는 지난 3월 13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준비위 출범을 선포하고, 부활절연합예배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대회장 김태영 목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교회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추세지만 부활절 예배만큼은 취소할 수 없어 진행하기로 했다”며 “그러나 행사의 규모나 인원은 최소화 하고 내용은 보다 진지하게 부활의 의미를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록 소규모 집회라도 바이러스 확산 위험이 존재하는 만큼 모든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 손소독,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확실히 할 예정이다.
사무총장 엄진용 목사도 “초청자 명단에 없는 사람들은 철저히 통제할 것이며, 정부가 정한 안전 지침을 철저히 지켜, 안전한 예배가 되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
당초 계획되어 있던 부활절 퍼레이드의 개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준비위는 퍼레이드에 수만명이 참여할 것으로 계획하고 빈틈없는 준비 중에 있었으나, 현재 바이러스의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시에서 옥외 집회를 금지하는 등의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 게다가 서울시에서 퍼레이드를 위해 2억8천만원을 지원키로 했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협의 역시 전면 중단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활절연합예배는 4월 12일 오후3시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에서 약 70개 교단이 참여하는 가운데 드린다. 주제는 “우리는 부활의 증인입니다(눅24:36, 46-49)”이며 표어는 ‘부활의 영광, 세상의 평화로!’이다. 설교는 예장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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