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가 ‘사랑의밥차’를 운영하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지역 이재민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 구례군은 이틀간 380mm의 집중호우가 내리며 섬진강•서시천이 범람해 약 1,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지역. 따라서 사랑의교회는 긴박한 구호현장을 감안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하루 3천여 인분의 식사를 준비해 매일 교회에서 대피소로 배달하는 봉사를 진행했다.
개별 교회가 재난 구호 현장을 돕기 위해 이동급식차량을 기증한 것은 첫 번째 사례로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전남지역 수해 소식을 듣자마자 자발적으로 헌금하며 보사를 자원하며 이뤄졌다.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한 마음으로 참여했으며 특히 탈북민 예배 공동체인 북한사랑의선교부의 성도들은 남한 정착에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받았던 데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동참했다. 어린아이들은 천 원짜리 지폐와 상품권까지 내어놓는 등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마음을 모았다.
더불어 한중국제교류재단 섬김이들과 사랑의교회 중국중화권 사역팀은 이번 수해 기간이 여름휴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으로 모금에 참여하여 이웃사랑의 실천에 앞장섰다.
오정현 목사는 “자연재해로 어려움을 당한 이웃을 돕고, 고통을 나누는 일은 교회의 당연한 사명”이라며 “교회의 섬김을 통해 어려움을 당한 이재민 분들이 위로와 힘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랑의밥차는 재난·구호 현장을 돕기 위한 이동급식차량으로 지난 2018년 사랑의교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아 대사회적 책임의 일환으로 제작, 한국 구세군에 기증한 바 있다. 한국 구세군에서 운영 중인 사랑의밥차는 소외계층 연탄 나눔 현장과 남대문 쪽방촌 독거 어르신 무료 급식 지원 등에 동원되었다. 올해는 이번 수해 지역 재난 구호 현장에 투입되어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사랑의교회는 오는 주일예배를 광복주일로 드리며 하나님께서 수해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고통과 아픔을 만져 주시고 속히 치유해 주시기를 기도할 예정이다.
|